어느 선녀가 두고갔는지.... 1889. 설 선물이다. 나갔다 들어오니 아무도 없는 거실에 파인애플 향기가 진동을 한다. 메모나 쪽지도 없이 두고 간 걸로 봐서는 어느 선녀가 두고갔는지 대충 짐작은 간다. 명절때면 꼭 과일을 보내주셨기에... 고마운 마음에 답례를 하려니 마땅한게 없어 밤새 내려 온 고로쇠 물 한 통을 받.. 카테고리 없음 2013.02.06
설 연휴에는 고로쇠 물 맛 보기가 .... 1888. 오늘까지는 집수통에서 고로쇠가 졸졸 나오는데 내일부터 추워진다니까 설 연휴에는 고로쇠 물 맛 보기가 어려울것 같다. 날씨가 너무 추우면 나무에서 부터 물이 나오지 않기도 하지만 나온데도 호스속에서 얼어버려 집수 할 수가 없다. 요 며칠같은 날씨가 연휴에도 계속되면 평소에 .. 카테고리 없음 2013.02.05
산촌일기 ..... 987. 눈 뜬 강아지들이 애미를 알아보고 애교를 부린다. 애미는 내 손에 아양을 떨고... 갓 바위 돌부처 처럼 피곤하고 짜증스런 명절 뒤 끝의 피로도 새 생명의 헤맑은 몸짓 하나에 봄 눈 처럼 녹아 내린다. 가꾸고 거두고 갈무리 해야하는 산촌의 가을 물러 갈 줄 모르는 늦 더위에 녹초가 되도 강아지들 같.. 카테고리 없음 2008.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