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담구는 날 .... 오늘이 장 담구는 최적인 "말 날"이라 읍내에서 사 온 토종 메주 여섯장에다 내가 직접 받은 고로쇠 물 2 말로 담궜다. 거섶으로 참 숯, 마른 빨간고추, 대추넣고 뜨거운 물에 소독한 대나무로 마감해 두었다. 해마다 고로쇠 물로 장을 담구다 보니 우리집 된장과 간장이 맛있다고 하는데 .. 카테고리 없음 2020.02.21
정월 그믐에다 말 날이라.... 1534. 내일이 정월 그믐에다 말 날이라 장 담구는 날이다. 해마다 장 담굴때는 고로쇠 물로 담군지라 집사람이 깨끗이 씻어 말리는 메주를 보니 고로쇠 물이 급하다. 꽃샘 추위로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에 고로쇠물이 얼어있을 건 뻔 하지만 장 은 담궈야되고 도리없이 산에 올랐다. 얼음이 된 고로쇠라도 .. 카테고리 없음 2011.03.03
산촌일기 ..... 821. 밤새 눈이 신나게 내렸다. 동네 들어오는 입구 길에는 면 사무소에서 염화칼슘을 뿌리고 제설차로 밀어놓아 차 다니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주변 경치가 환상적이다.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이곳 참나무 군락지 나무마다 하얀 눈꽃들이 선녀들이 기거하는 천상으로 가는 길 같다. 나뭇꾼이 사는 농장에도.. 카테고리 없음 2008.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