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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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담구는 날 ....

혜 촌 2020. 2. 2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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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장 담구는 최적인 "말 날"이라

읍내에서 사 온 토종 메주 여섯장에다

내가 직접 받은 고로쇠 물 2 말로 담궜다.




거섶으로 참 숯, 마른 빨간고추, 대추넣고

뜨거운 물에 소독한 대나무로 마감해 두었다.


해마다 고로쇠 물로 장을 담구다 보니

우리집 된장과 간장이 맛있다고 하는데

고로쇠 물의 영양가까지 추가 되었으니 ....


소금물에 달걀이 5 백원짜리 동전만큼 떠야

염도(鹽度)가 맞다지만 생수와 달리

달콤한 고로쇠 물이다 보니 처음에는

고생 좀 했지만 요즘은 알아서 척척이다.


봄이 오는 길

이렇게 장 담구는거 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