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와 쑥갓 씨 뿌려놓고.... 1759. 그저께 내린 비로 원추리들이 눈부시게 자라는데 저 때가 나물 해 먹기 딱 좋을 때다. 더 크면 독성이 생겨서 배탈나기 십상이니 조심해야 한다. 봄비 치고는 생각보다 많이 내린탓에 밭 일은 올 스톱이라 기껏 한다는게 원추리나 캐고 밭둑에 어지러진 들국화 뿌리 옮기는게 고작이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2.04.05
그 이름 그 향기만으로도 좋은.... 1574. 가을을 꿈꾸는 들국화의 어린 새싹들을 한 소쿠리 캐 왔다. 국화 차로 부터 국화 주, 국화베게까지 다양한 용도의 쓰임새보다 국화가 주는 가을 향기가 좋아서다. 딱히 어디에 심어야 할 거라고 정하지는 않았지만 봄에 준비하는 가을이라 감 잡기가 수월찮다. 시간과 계절을 건너뛰는 감성을 느껴야 .. 카테고리 없음 2011.04.30
국화 향 퇴색하면 잊어도 좋지만..... 1005. 들국화가 핀다. 향기에 취해버린 마음이 가을의 황홀함에 헐떡인다. 감국(甘菊)과 산국(山菊), 구절초로 어우러진 산촌의 가을을 하나의 벼게속으로 모아야 할 들국화가 피기 시작한다. 한 송이 국화꽃을 한 가마니나 따서 찌고 말려야 비로소 하나의 국화벼게로 탄생하는 몸이 아닌 마음으로 해야 만 .. 카테고리 없음 2008.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