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 2547.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그 모습을 들여다보다 연못에 빠져 죽었다는 그리스 미 소년의 신화를 가진 수선화가 이 자그마한 산촌 연못가에서 꽃을 피운다. 꽃대가 한 뼘이나 올라오는 온실과 달리 꽃 잎보다 작은 꽃대로 꽃을 피우려는 마음 생명력일까? 조바심일까.... 이.. 카테고리 없음 2016.03.26
자유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 나,,,, 2256. 날씨보다 더 싸늘한 기운이 순백의 꿈을 밭 고랑에 처박은 하얀 눈의 절규인듯 나뭇가지에 찟어지는 바람소리가 가슴을 찌른다. 숨쉬기도 버거운 질식의 공간보다 차라리 동토(凍土)의 자유를 선택한 영혼은 차마 쉴 곳을 잃고 시간을 접어야 하는가?. 하얀 나비가 된 어느 봄 날 자유.. 카테고리 없음 2014.12.16
기약도 없이 선녀 기다리는..... 1381. 봄을 질투하는 동장군(冬將軍)의 심보를 이해 못하는바는 아니지만 실연당한 연인의 배신감 처럼 무섭다. 그렇게 잘 나오던 산수(山水)를 하룻만에 저렇게 얼려 버렸으니.... 하기야 맺어질 수 없는 운명이라며 가장 슬픈 표정으로 떠난 사람이 돌아서자 마자 다른 연인과 즐기는걸 본 것 처럼 죽여버.. 카테고리 없음 2010.02.03
산촌일기 ..... 804. 1월의 마지막 밤은 그리움에 묻고 2월 새 날의 아침이 왔다. 세월.... 날마다 세월의 흐름이 펼쳐주는 새 날에 살면서도 새롭게 살지 못하는게 인간인지 어제의 연속이다. 2월에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살기위해 신경 좀 쓰야겠다. 오늘이 바뀌지 않으면 미래도 바뀌지 않을 테니까.... 언제부터인가 앞.. 카테고리 없음 200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