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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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 나,,,, 2256.

혜 촌 2014. 12. 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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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보다 더 싸늘한 기운이

순백의 꿈을 밭 고랑에 처박은

하얀 눈의 절규인듯

나뭇가지에 찟어지는 바람소리가

가슴을 찌른다.

 

숨쉬기도 버거운 질식의 공간보다

차라리 동토(凍土)의 자유를 선택한 영혼은

차마 쉴 곳을 잃고 시간을 접어야 하는가?.

 

하얀 나비가 된 어느 봄 날

자유로운 영혼으로 다시 태어 나

훨~훨~ 날아보는 그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