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방 일이 아무리 바빠도.... 1449. 황토방 일이 아무리 바빠도 할 짓은 해야하는게 산촌의 생리다. 선녀탕에서 파 내놓은 조경석에다 호두나무 옆에서 파 놓은 회양목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어도 딸기밭이 너무 조밀해서 그대로 두었다간 안될 것 같아 왼쪽의 기존 고랑에서 적당히 솎아 오른쪽에 두 고랑을 더 만들었다. 작년에도 개미.. 카테고리 없음 2010.04.29
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1413. 비도 아닌것이 눈도 아닌것이 아침부터 내려 지루함에 몸살이 날 지경인데 "따르릉~~" 전화가 온다 "운문재 막걸리나 한잔하러 갑시다."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술 자리가 파전과 도토리 묵이 거듣는 바람에 두당 한되씩 마시고나서 알딸딸~~한 기분에 노래방으로 직행이다. 본토베기 한 사람, 전원주택 1.. 카테고리 없음 2010.03.19
죄 없는 쐐주 3병이 속절없이.... 1328. "뭐하요. 소주 두명만 가지고 빨리 올라오소!" "김장김치에 돼지고기 삶아 놓았으니 한잔 합시다.".... 울산 지인이 김장하고 난 뒤풀이로 쐐주한잔 하자고 전화가 온다. 집사람이 고추장 담군다고 와서는 열심히 하고있는 중인데 그것도 모르는 지인은 발바리 전화를 한다. "알았어요. 곧 올라갑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09.11.24
우리가 되는 가장 가까운 지름길.... 1304. 부산에서 부부동반으로 온 네 팀에 집사람, 수행원 네 사람까지 열 네명이 북적거린 산촌의 가을 밤이 뜨겁게 불 타 올랐다. 잘 익은 언양 불고기와 어우러진 소주, 맥주, 양주가 낙엽지는 느티나무 아래 장식 하트등을 밝힌 마당에서.... 행여 오실지 모를 선녀를 위해 키우던 늦 상추에다 벌써 속이 꽉.. 카테고리 없음 2009.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