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앞으로 인사 좀 하고 다니자!.... 2016. 올해 첫 밤이다. 아직은 조금 일찍겠거니...하고 신경도 안썼는데 동네 반장 사륜 오트바이가 농장 뒤에서 나가길래 저 친구 들어왔어면 와 인사도 없이 나가는고? 했는데 나중에 동네 나가니까 반장이 밤 억수로 주워왔다고 소문이 자자하다.ㅎ 밤 주어러 왔어니까 몰래 왔다가 가는 걸 .. 카테고리 없음 2013.09.13
가을은 가을인가 보다.... 1666. 가을이 토마토를 빨간 그리움으로 물들이고 철 모르는 늦 더위가 시간을 되돌리려 안간힘을 쓰지만 이미 와 버린 가을에 목마른 토마토 잎들 만 시들어간다. 이제 겨우 자리를 잡기 시작한 김장배추 모종들이 새 잎을 앞 다투어 나불거리고 하릴없는 나뭇꾼이 밤나무 숲을 기웃거려 보았지만 어제나 .. 카테고리 없음 2011.09.16
산촌일기 ..... 990. 산촌이 익는다. 가을의 맛으로... 올 밤은 이미 다 떨어져서 저놈들밖에 안 남았고 성질급한 홍시 몇놈이 입맛을 돋군다. 벌에 쏘였는지 뭐가 잘못 되었는지 옆구리가 터진 채 나무에서 홍시로 익었다. 다른 놈들은 아직도 파란 청춘인데... 배추 밭 고랑 풀 메다가 지루해서 한바퀴 휘~ 돌아 본 밤 숲에.. 카테고리 없음 2008.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