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에 실려오는 그리움 .... 2441. 된 서리 오기전에 끝 물 고추따서 장아찌 담굴 놈들 골라내는데 생각보다 많다. 고추 장아찌를 그리 좋아하지 않으니 직접 담굴 필요는 없고 부산 지인이 해 마다 우리 끝물고추로 장아찌 만들면서 맛 보라고 조금씩 주시는데 그 맛이 우리가 담군 거 보다 훨씬 맛있다. 재료야 제공했지.. 카테고리 없음 2015.10.25
희망인지 현실인지 모르는게....2214. 끝물 고추다. 풋 고추부터 시작해서 빨간 고추까지 먹거리가 될 수 있는 모든 고추를 다 따서 쓰임새에 따라 분류하는 일.... 한 해 고추 농사의 마지막 작업이다. 풋 고추로 쓸만한 건 식당하는 처형집에 보내고 그 보다 어린 건 장아찌 좋아하는 만덕 지인 형님댁에 보내고..... 이왕 보내.. 카테고리 없음 2014.10.09
기다림을 준비하는 아름다움 보다.... 1305. 열흘만 있어면 입동(立冬)이라 그런지 가지끝에 달린 고추들의 안간힘이 눈에 보인다. 서리가 오기전에 빨리 익혀 보려고..... 하지만 시간의 흐름을 어찌 마음 하나로 막을 수 있으랴. 더 이상 버텨봐야 흉물스럽기만 할 뿐이라 끝물 고추 훓기를 했다. 어린고추와 늙은고추, 여린 잎사귀까지 한꺼번에.. 카테고리 없음 2009.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