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1682. 가을은 이미 맛있게 익어 님의 손 길 만 기다리는데 어제와 같이 오늘을 보내는 건 할 수 있지만 오늘같은 내일을 보낼 수 있을까? ..라는 자문에는 스스로 장담할 수 없는 시간이 흐른다.... 센치멘탈한 가을의 편린으로 치부해 버리기엔 섬뜩한 현실감이 무서리 처럼 느껴지지만 순응만이 미덕으로 길.. 카테고리 없음 2011.10.12
갈매기 보다 사람이 더 많았으니.... 1502. 산골 촌놈이 새해 첫날을 시원한 바다에서 보냈다. 동네 여울이네와 진료소장 부부, 우리까지 세 집이 모여 부산 자갈치 시장을 돌며 꼼장어를 시작으로 회 까지 포식을 했다. 떠나는 진료소장을 위한 이별여행 삼아 집사람이 마련한 자리였는데 오랫만에 보는 바다의 시원함이나 갈매기의 비상이 좋.. 카테고리 없음 2011.01.02
울산 앞 바다의 꼼장어를.... 1071. 치악산 산신령(?) 가족이 울산 앞 바다의 꼼장어를 통채로 건져왔다. 마땅히 요리 할 곳도 없어 앞 마당 잔디밭에다 전을 벌렸는데 그야말로 잔치다. 여울이네는 물론이고 산촌에서 전원생활 1세대라는 울산 지인내외 마지막 세대를 자칭하는 김사장까지 둥근 형광등 받침으로 만든 불판위에서 춤추는.. 카테고리 없음 2009.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