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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산신령(?) 가족이
울산 앞 바다의 꼼장어를 통채로 건져왔다.
마땅히 요리 할 곳도 없어 앞 마당 잔디밭에다 전을 벌렸는데
그야말로 잔치다.
여울이네는 물론이고 산촌에서 전원생활 1세대라는 울산 지인내외
마지막 세대를 자칭하는 김사장까지
둥근 형광등 받침으로 만든 불판위에서 춤추는 꼼장어 사냥에 정신이 없다.
강원도에서 예까지 찾아 온 성의도 고마운데
술이며 안주 모든 걸 준비 해 온 정성에다 선물까지...
내가 해 준 것이라곤 황토방에 군불 넣어준것 밖에 없는데.
블로그 통해서 이어 진 인연이지만
오래 된 이웃처럼 친밀감이 묻어 나오는 건
소탈하고 멋 진 인품이 풍기는 조화로움이리라...
새해 첫 방문객으로 오래토록 기억 될
"별당아씨" 가족에게 행복이 늘 함께이기를 빌어본다.
산촌의 좋은 이웃들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