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의 분신술이나 배워.... 1394. 봄이 왔나보다. 장독간 뒤 떡갈나무 가지에 까치들이 집을 짓고있는걸 보면 벌써 사랑놀음이 시작되었다는 이야긴데 두놈이 부지런히 나뭇가지를 물어다 나르는게 알 낳을때가 다 된 것 같다. 산속에 눈은 아직도 발목을 붙들지만 봄의 여신이 뿜어내는 고로쇠 수액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하얀 눈 .. 카테고리 없음 2010.02.22
상식이 지배하는 세상이 좋은데.... 1356. 황소바람에 흔들리는 까치집 처럼 올해도 하루 남았다. 여기 저기에서 보내오는 새해 덕담 메세지로 휴대폰이 연신 뛰융! 뛰융! 하는 걸 보면 막바지 연말이 실감난다. 지나 온 한 해를 뒤돌아보고 아쉬움을 달래려고 마련된 동네 가까운 이웃끼리의 망년회에는 임천선생 부부와 여울이네 부부, 그리.. 카테고리 없음 2009.12.30
산촌일기 ..... 760. 포근한 휴일을 보낸 탓인지 참나무 위의 까치집이 참 평화롭게 느껴진다. 드디어 큰 아들놈을 좋아한다는 아가씨를 만났다. 집사람 겨울 파카나 하나 골라줄까 하고 백화점에 갔는데 그 자리에 아들놈과 손을 꼭 잡고 나타난 것이다. 첫 인상이 참 밝고 맑다. 예쁜 얼굴은 아닌데 편하고 환해 보이는게.. 카테고리 없음 2007.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