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시와 가을 .... 2430. 온 동네 까치가 수시로 내 감나무에 들락거리며 저 맛있는 홍시를 저거 멋데로 쪼아 먹고있어 우선 눈에 보이는거는 다 땄드니 완전 한 소쿠리다. 홍시를 여자만큼 좋아하지만 험다리 몇개 손질해서 먹고나니 배가 불러 더는 못 먹겠고 여울이 집에 여나믄개 주고 나머지는 김치 냉장고.. 카테고리 없음 2015.10.05
10월의 마지막 날 까지도.... 1850. 비록 반 됫박에도 못 미치는 양이지만 불로소득으로 얻은 결명자다. 말리고 까고 정성은 들어갔지만.... 아무리 씨 안뿌리고 얻은 불로소득이라해도 먹도록 만들고 갈무리 하는데에는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한 법이다. 해 만 지면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에 혹시 얼어버릴까 염려가되어 집.. 카테고리 없음 2012.10.31
감꽃차 함께 마실 선녀가.... 1483. 예쁜 소녀같은 감 꽃이 피었다. 내가 황토집 짓는다고 바쁜 탓인지 종 잡을 수 없는 기후 탓인지 언제 피었는지도 모르게 피었는가 싶더니 오래있지도 않고 후루룩 떨어져 버린다. 아침이면 감나무 밑이 하얗게.... 자세히 보면 감꽃도 작년보단 훨씬 적게 피었고 감 잎은 오히려 더 무성하다. 아마 금.. 카테고리 없음 2010.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