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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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까지도.... 1850.

혜 촌 2012. 10. 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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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반 됫박에도 못 미치는 양이지만

불로소득으로 얻은 결명자다.

말리고 까고 정성은 들어갔지만....

 

아무리 씨 안뿌리고 얻은 불로소득이라해도

먹도록 만들고 갈무리 하는데에는 결국

사람의 손이 필요한 법이다.

 

해 만 지면 급격히 떨어지는 온도에

혹시 얼어버릴까 염려가되어

집안에 들였다 내기를 반복하는

장아찌용 감은 꼬들꼬들하니 잘 말라 가는데

아무도 간수 해 주지않는 내 마음은

낙엽처럼 뒹굴고있다.

10월의 마지막 날 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