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토종 보리수 수확 ....

혜 촌 2022. 10. 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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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장독간 뒤편의 "물포구"라 불리는 토종 보리수가

슬~슬~ 익어가기 시작해 수확을 해야 하는데

다른 과일같이 한꺼번에 수확을 못하고

익어가는 순서대로 따야 하니 여간 번거로운 게 아니다.

기침 가래나 천식, 숨차는 것 같은 기관지 질환에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는 하지만 혼자 먹기엔 양이 너무 많다.

작년에도 "물포구"가 필요한 두어 집에 택배로 보내고

나머지는 집사람이 "잼"을 만들어 1년 내내 식빵에 발라

아침식사 대용을 하기도 하였는데 ....

가을이 오면 ....

이 나무 저 나무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1년 동안의 결실을

수확하고 "수고했다"라며 나무를 격려해 주는 일상이

산촌에 사는 행복이자 특권이 아닐까 싶다.

@."물포구"가 필요하신 분 연락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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