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새 정부에서 산업 현장에는 각종 규제를 없애겠다고
큰소리는 뻥뻥 치고 있어도 앞길이 까마득해 보인다.
우리 집 입구까지는 도로포장이 되어있지만
우리 집을 돌아서 임도(林道) 입구까지 100여 미터가
비포장이라 면사무소에 포장해달라고 건의했더니
인접한 지번(地番) 두 곳 소유주들의 동의서를 받아 달란다.
한 곳은 문중(門中) 산이라 동의가 불가능하고
또 한 곳은 다섯 형제의 공동명의로 되어 "농지 특별 조치법"에도
꿈쩍 않고 연락도 없는 곳이라 동의서는커녕 손톱도 안 들어가는
곳들이다.
엄연히 소유자가 국가로 지적도상 분명히 "도로"로 기재돼 있음에도
민원 발생을 피하기 위해 주변 땅의 동의서가 필요하다면서
이 점을 강조하는 "울주군청"의 공문서도 어제 내려왔단다.
시오리나 떨어진 면사무소에 찾아가 민원 제기하니
총알같이 현장에 나와서 설명해 주는 "대국민 서비스"는
엄청나게 좋아졌으나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규제와 개혁은
아직까지 한참을 더 고치고 바꿔야 할 것 같다.
지 땅도 제 맘대로 포장 못해주는 국가 ....
내 땅에 대해서도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농심이 아닐까 .... (0) | 2022.07.22 |
---|---|
농산물의 숙명인가 .... (0) | 2022.07.20 |
자연의 숲 내음이 .... (0) | 2022.07.18 |
과연 몇 개나 될까? .... (0) | 2022.07.14 |
팜투어 "한 주 살아보기" 체험 .... (0) | 2022.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