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졸지에 갇혔다 ....

혜 촌 2023. 9. 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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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지에 갇혔다

워낙 뜨거웠던 올 여름 폭염에다

김장배추 심는다고 무리를 좀 해서인지

호흡이 좀 가빠지고 밥맛이 별로길래

3개월에 한번씩 약 타러 가는 병원에 들렸드니

사정없이 응급실을 거쳐 입원시켜 버린다

여러가지 수치가 아주 안좋다며 ᆢㅎㅎ

대박이놈과 바우놈 밥은 고사하고

이제 막 싹이 올라 온 무 와 뿌리도 덜 내린 김장배추

산촌의 일상과 혜촌의 삶이 올 스톱이다

일단 몇가지 검사로서 사태 추이를 봐야겠지만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꼼짝마라다

멀쩡하게 운전 잘하고 와서 병원 주차장에 모셔 둔

차 안에 먹다남은 아이스 커피가 아깝다ᆢ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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