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외로움도 견디기 힘드는데ᆢᆢ

혜 촌 2020. 12. 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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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 입구 바로 옆 논 꼬라지가
미친년 머리키락은 비교가 안될만큼
엉망진창이다

땅 주인은 외지 사람이나 재작년 까지
동네 사람이 벼농사를 짓든 곳인데
소작농 해봐야 수지가 안맞아 작년부터
묵힌 논인데 완전 야산처럼 변해버렸다

첫해는 잡초와 쑥만 가득해지드니
올해는 버드나무가 어디서 날아왔는지
아예 밀림을 이루고있다

버려진 땅ᆢᆢ
사람이나 땅이나 버려진다는게
얼마나 슬픈일인지 잘 알기에 가슴아프다
외로움도 견디기 힘이드는데ᆢ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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