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물 좀 먹고 살자....

혜 촌 2020. 12.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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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에 얼음꽃이 피었다.

"대박이"놈 물그릇이 비었길래 사료 주는

주물 바가지로 얼음을 깨는데도 요지부동이다.

 

그렇지만 얼음 제까짓 게 얼어 봤뎄자지

세상 민심이 전부 아니라는데 우겨봤자

법 앞에선 안 깨질 수가 없는 법

주물 바가지로 사정없이 두들겨 패니 깨지고 말지....

 

사람 사는 게 뭐 별건가? 

순리대로 살면 될 것을 제 멋대로 세상을

주무러려 하니까 무리수가 생기는 법

이젠 제발 좀 악다구니 그만 부리고

물러나면 좋겠다.

 

우리 "대박이"놈도 물 좀 먹고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