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느티나무 밑에 심은 "조릿대"가 어우러져
느티나무의 품격도 올려주고
방석을 받쳐준 것 같이 예쁘다.
원래는 시멘트 블록을 경계석으로 만들어
예쁜 꽃이나 심어둘까? 하였는데
나무 그늘에 자라지를 못하길래 일부러 산에 올라
산죽(山竹)을 캐다 심은 건데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젊을 때 진작에 조경(造景) 공부를 좀 했더라면
농장 구석구석을 멋지게 만들었을 텐데....
나무를 심거나 꽃을 심는 일
1년도 아니고 몇 년을 내다보고 해야 하는 일인데
한 치 앞도 못 보는 인생살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때로는 자연이 만들어 주는 데로
즐기기만 하는 게 상책 인지도 모른다.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본 줄기와 곁 가지.... (0) | 2020.05.29 |
---|---|
향기로 살아야 하는 시간 (0) | 2020.05.28 |
지켜보는 시간.... (0) | 2020.05.26 |
마음밭에 꽃 (0) | 2020.05.25 |
무농약 대파 (0) | 2020.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