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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토방 굴뚝에 연기가 오른다.
하늘로 가는 지름길을 아는지 몰라도
손주 놈 따습게 자라고 군불 넣는 할아비 마음
생나무 장작 쪼개기가 버거워
이 구석 저구석 마른 가지만 주워 때는
그 정성 눈치챈 방 구들이 알아서 뜨끈뜨끈해진다.
한가위 보름달 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가족들이 모였다.
황토방 굴뚝 연기보다 더 많은 웃음꽃이 퍼진다.
사랑의 메아리를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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