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선녀를 보낸 나무꾼의 "상사병"처럼
나날이 깊어가는 가을날
쑥부쟁이를 비롯한 코스모스가 운치를 더 하고
옷깃을 스치는 알싸한 청량감이 사이다 같은데
사나흘 후면 추석이란다.
갈비며 새우, 각종 전에 나물거리를 다듬고
준비 중인 집사람보다 내가 더 바뻐다.
손주들 줄 알 밤 주우러 다닌다고....
추석으로 가는 가을....
나만 바쁜 게 아니라 이곳 지리를 잘 아는(?)
외지인들이 알밤 주우러 하루 종일 들락거리니
우리 집 "바우"와 "대박이"가 난리가 난다.
내 것도 아닌 산 밤 주워가는데....
'山村日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스 떡칠이라도 해봐야.... (0) | 2020.09.29 |
---|---|
빳빳한 새 돈으로 바꿔왔으니.... (0) | 2020.09.28 |
행복이라는 꽃말 처럼.... (0) | 2020.09.26 |
알 밤 떨어지는 장독간.... (0) | 2020.09.25 |
금 배추가 될지 은 배추가 ᆢᆢ (0) | 2020.0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