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맛있는 저녁 한 끼....

혜 촌 2020. 11. 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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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간 되나요. 대패 갈까요?"

대패 삼겹살 4인분 + 2인분 소주 3병

계란찜 2개에 밥 두 공기 그리고 사이다 1병

 

5만 원 안팎이면 두 집 네 식구가 술 한잔 걸치고

저녁 식사를 하는 자리 읍내 "대박집"이다.

 

내가 이곳에 정착할때 부터 오래된 인연이라

그냥 눈빛만 봐도 알아서 통하는

오리지널 본토 후배 가족이다.

 

뭐 이것저것 따져봐야 그 나물에 그 밥

그냥 조건 없는 이런 모임이 좋다.

아무 거리낌 없이 술 한잔 하며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나눌 수 있는 쉼표 같은 자리....

 

동네 사람과, 아니면 선후배라도 좋고 

맛있는 저녁 한 끼....

보약이 따로 있나 기분 좋게 먹으면 보약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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