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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 두 고랑 씨 뿌렸는데
한 고랑엔 9,000원짜리 "청경무"를 또 한 고랑엔
6,900원짜리 "강호무"를 뿌렸다.
사실은 동네 "여울이네"와 같이 읍내 점심 먹으러 나가면서
농협에 들러 김장무 씨앗을 샀는데 나는 "강호무"
여울이네는 "청경무" 씨앗을 샀다.
비싼 게 좋을 거라는 여울이네와 무 생김새가 더 곱다는
각자의 뜻에 따라 씨앗은 마음대로 구입하고는 ....
"집에 가서 반반 나눠 심어 봅시다!"....
어느 씨앗이 성장률도 좋고 맛있고 모양이 예쁠지는
니도 모르고 나도 모르지만 씨앗을 생산하는
"농협종묘"는 좀 긴장해야 할 거다.
우리 두 집의 결과에 따라 내년부터 무 씨앗의 판매량이
확! 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가져가 심고 나머지 주소!"
연배를 생각하는 배려와 양보의 미덕이 더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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