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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그늘 평상 위에 친 차광막이
하얀 "부용꽃"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리지만
내리쬐는 땡볕의 온도는 막을 길이 없다.
이럴 땐 시원한 냉커피나 한잔 마시고
"세월아! 너는 흘러라 나는 낮잠이나 잘란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편한 자세가 장땡이다.
어쩌다 스쳐가는 바람에
차광막이 춤이라도 춰 주면
덩달아 매미 노랫소리 들려오련만
워낙 더워서인지 매미 노랫소리 끊어진지 오래다.
그래도 한 가닥 희망이라면
추워서 창문을 다 닫고 자야 하는 산촌의 밤
그 밤이 그립다.
너무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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