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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못가 돌 틈 사이로 돌 미나리가 나오는 걸 보니
"참꽃" 필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은데
누렇게 죽은 듯이 겨울을 보낸 저 "부레옥잠"은
잠에서 깨어날 줄 모른다.
현관에 신문지로 꽁꽁 싸매 두었던 "따알리아" 뿌리도
세 뭉치로 갈라서 두 뭉치는 화단에 심고
한 뭉치는 동네 "여울이"네 심어라고 꽃 나눔 했다.
"얼룩 양대 콩"과 "강낭콩", 콩 종류와 "당근"도 고랑 만들고
씨 뿌려야 하는데 밤새 내린 빗물이 아직 덜 빠져서
밭엔 못 들어가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혼자서 농사 일정
맞추기가 버겁기만 하다.
그래도 언젠가 그 님 처럼 봄날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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