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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부터 우리 지역에도 빨간색이 떴는데
그것도 영광스러운(?) KBS 1TV 기상정보 시간이다.
가뭄 경보 지역이라나 뭐래나 ....
여름 태풍조차 대충 지나가는 바람에 심각한 가뭄이라
그 좋든 산수(山水)도 말랐는지 얼었는지 "가물치 코"고
옥상 물탱크 물이 마르니 당장 화장실과 세탁기가 문제다.
거금 250만 원을 들여 넣은 동네 지하수로 식수만 사용하다
호스로 옥상까지 연결해 물탱크에 물을 채우려니
추운 날씨에 호스가 "아이스케키" 제조 공장이 됐다.
모처럼 찾아온 영상의 날씨에 동네 지하수는 옥상으로
시원스레 잘 올라가지만 30년 가까이 사용하든
산수에 대한 미련을 어떻게 해야 하나 망설이고 있다.
물탱크를 폐쇄하고 생활용수도 지하수로 연결할 것인지
산수를 보완해서 그대로 쓸 것인지가 문제다.
물은 자연수인 산수(山水)가 더 좋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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