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지 안 올지도 모르는 선녀지만.... 1194. 매실나무 두 그루에서 다 따도 한 소쿠리도 안되는 청매실을 깨끗히 씻고 말리고 닦아 중간크기 두개의 유리병에 설탕과 1대1로 섞어 넣었다. 제멋대로 생긴 나무에서 제멋대로 자라서 크기도 들쭉날쭉이고 늙은할매 저승 꽃 피듯 검은반점이 곳곳에 생겨있는 못난 놈들이지만 산촌의 맑은 정기를 머.. 카테고리 없음 2009.06.09
산촌일기 ..... 944. 밤 사이 하늘에서 선녀들이 물 놀이를 얼마나 심하게 했는지 흘러내린 비가 동네 앞 개울을 신나게 흐른다. 게다가 선녀들이 밤 새 불꽃놀이를 까지 곁들이는 바람에 번쩍! 우르릉~쾅!!하며 번개가 그치질 않아 나뭇꾼이 잠을 제대로 못잤다. 금년들어 비 다운 비가 처음내리는 바람에 개울에 있던 온.. 카테고리 없음 2008.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