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한 그리움 처럼 .... 2693. 못다한 그리움 처럼 차마 떨어지지도 못하고 나무에 매달린 감.... 잊어야 하는데... 버려야 하는데... 떨어져 돌아가야 하는데 자연으로. 겨울로 가는 계절보다 황혼을 눈앞에 둔 인생이 더 힘들지만 버려야 하고 잊어야 하는 미련.... 미련이 매달린 나목(裸木)이 힘겹다. 카테고리 없음 2016.11.15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되어.... 1710. 쌈 배추만 남은 배추밭이 뻥~ 뚫린 가슴마냥 채워지지 않는 그리움되어 겨울을 맞는다. 싱싱하고 탄력있는 놈들 만 쏙~ 빼가고 팍! 퍼져 헤벌레~한 놈들 만 남은 배추 밭.... 다가오는 추위에 얼어도 그 뿐, 녹아도 그 뿐이지만 버려 진 마음같이 안쓰럽고 서글픈 건 연민일까?..... 제.. 카테고리 없음 2011.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