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농축한 푸르름 .... 유채 나물에 봄 볕이 스며들면 초벌 부추와 달래 한 웅큼 어우러진 액젓에 빨간 고추가루 눈 처럼 날리고 겨울을 농축한 푸르름을 퇴색한 밥상에 올린다. 잊혀진 미각에 꽃 피운다. 봄/을/ 먹/는/다/. 카테고리 없음 2018.03.26
생 고사리 찜 .... 2318. 그저께 보니 고사리가 살살 올라오길래 내일 모래쯤되면 생 고사리 찜 한번 해 먹을 수 있겠구나 싶어 돌미나리, 아시 정구지에 초벌 부추, 조갯살까지 준비해 두었는데.... 아침에 내려 가 보니 요 모양이다. 밤새 고사리 새 순들이 전부 얼어버려 색깔도 누리끼리 하지만 만지면 물컹거.. 카테고리 없음 201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