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카테고리 없음

겨울을 농축한 푸르름 ....

혜 촌 2018. 3. 26. 19:57
728x90





유채 나물에

봄 볕이 스며들면


초벌 부추와 달래 한 웅큼

어우러진 액젓에

빨간 고추가루 눈 처럼 날리고


겨울을 농축한 푸르름을

퇴색한 밥상에 올린다.


잊혀진 미각에

꽃 피운다.


봄/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