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1720. 가는세월에 앙갚음이라도 하듯 도끼자루를 휘두러며 장작을 팬다. 여울이네 집 뒷마당에 있던 전나무가 너무 자라서 베어 낸 걸 얻어왔는데 아직은 생나무라서 그런대로 잘 쪼개지는 편이다. 저거 말라버리면 엄청 힘이드는 나무인데... 여나믄 둥거리를 다 쪼개는데 집사람이 옆.. 카테고리 없음 2011.12.31
마음이 몸을 느끼기 시작하는.... 1602. 시험삼아 심어 본 완두콩에 살이 통통하게 오르기 시작하는게 신기하다. 줄기가 넝쿨처럼 자라는데 버팀목을 세워주어야 하는지 어떤지를 몰라서 그대로 두었더니 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라면서도 제대로 알이 차는게.... 촌스데이로 온 세 공주들이 내일 떠나는데 완두콩 맛을 못 보여준게 아쉽지만 .. 카테고리 없음 201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