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복 처럼 익숙한 계절 ..... 갱상도 말로 "메루치 쩟국"에다 "용신이"를 박았다. 표준말이 "옹심이"인지 그건 잘 모르겠고.... 봄 멸치로 담군 젓갈이 맛있게 숙성돼 저걸 가운데 박아놓고 저 속에 들어온 물 만 퍼낸것이 오리지날 "멸치젓국"이다. 김장때 사용하기 위해선 "용신이"를 박아놓고 대나무로 양쪽을 저렇게 .. 카테고리 없음 2019.11.09
비 오는 산촌의 맛과 멋 .... 2475. 비오는 날 집에서 멸치젓국을 달인다는 건 도시에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에선 당연한 일상중의 하나다. 매년 초봄 첫 멸치로 젓갈을 담궈두었다가 진국은 김장철에 양념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건더기를 가마솥에 넣고 푹 고아서 명주나 삼베같은 천으로 걸러 낸 맑은 국물만 .. 카테고리 없음 2015.12.10
산촌일기 ..... 946. 작은놈 생일 밥 잘 먹고 농장에 와 보니 또 산수가 안 내려온다. 신나게 뚫어 놓은지 하루밖에 안 되는데..... 탈이나도 단단히 난 것 같은 예감에 각오를 하고는 저 대나무 "옹심이"를 가지고 가 보았드니 역시나 호스입구에 긴 삼각 돌 한개가 깊이 박혀있는거다. 손으로는 안 빠져서 씨름을 하다가 아.. 카테고리 없음 2008.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