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계 .... 2499. 거금 3천원짜리 새 온도계를 마당 평상 옆 보안등 기둥에 딱 붙여 두었다. 바깥에서 비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다보니 1년에 한번씩은 꼭 갈아주어야 한다. 그깟 온도 알아서 뭘 하겠냐 싶어도 그래도 대충이라도 알아야 산촌생활을 꾸려나갈 수가 있다. 짐승들 보온이며 산수(山水) 동파 .. 카테고리 없음 2016.01.11
온도계가 고장났는갑다!.... 1507. "여보! 당신이 나가보소! 온도계가 고장났는갑다." "그럴리가 있나. 좀 있다 해 뜨면 보지 뭐...와 그라는데?" "별로 춥지도 않는데 온도계가 영하 16도로 돼있네요..." 고장이 아니었다. 아침해가 서서히 비치는데도 영하 14도를 가르키는걸 보니 온도계는 정상인데 바람이 안 불어 추위를 덜 느꼈고 집사.. 카테고리 없음 2011.01.08
하늘에 뜬 스무날 달이.... 1458. 겨울이 하얗게 찾아왔다. 아직 알도 덜 벤 배추잎에 저렇게 내린 서리는 겨울이 오고있음을 알리는 전령사인 것을.... 시월에 찾아 온 추위치고는 내가 20대에 겪은 풋사랑 이후에는 처음인 것 처럼 너무나 갑작스런거라서 엉겹결에 보낸 하룻밤이었지만 오래토록 기억에는 남을것이다...ㅎ 영하 2도... .. 카테고리 없음 2010.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