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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3천원짜리 새 온도계를
마당 평상 옆 보안등 기둥에
딱 붙여 두었다.
바깥에서 비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다보니 1년에 한번씩은
꼭 갈아주어야 한다.
그깟 온도 알아서 뭘 하겠냐 싶어도
그래도 대충이라도 알아야
산촌생활을 꾸려나갈 수가 있다.
짐승들 보온이며 산수(山水) 동파 방지 등....
이 지역 특성상 일기예보의
서울날씨와 비슷해
생각보다 춥기가 일쑤인데
그탓에 채소들 맛은 좋다.
고랭지라고....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