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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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 .... 2499.

혜 촌 2016. 1. 1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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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 3천원짜리 새 온도계를

마당 평상 옆 보안등 기둥에 

딱 붙여 두었다.

 

바깥에서 비 바람을 그대로

맞고 있다보니 1년에 한번씩은

꼭 갈아주어야 한다.

 

그깟 온도 알아서 뭘 하겠냐 싶어도

그래도 대충이라도 알아야

산촌생활을 꾸려나갈 수가 있다.

짐승들 보온이며 산수(山水) 동파 방지 등....

 

이 지역 특성상 일기예보의

서울날씨와 비슷해

생각보다 춥기가 일쑤인데

그탓에 채소들 맛은 좋다.

고랭지라고....

 

봄을 기다리는 내 마음의

온도는 몇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