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재료를 코 앞에 두고도.... 1808. 날씨가 찌뿌~지 하니 밥 맛도 없고 그렇다고 이 산촌에서 읍내까지 초복 땜 하러 나가기도 그렇고 아삭이 고추 두 개 따 와서 씨 빼고 길게 썬 다음 상추 한 웅큼 잘게 찢어넣고 방울 토마토 세 개 총총 썰어넣고 다시마로 우려 낸 육수에 고로쇠 물 간장 깨소금 참기름 한 방울 떨어트리니.. 카테고리 없음 2012.07.18
씨암탁이라도 한 마리 푹 고아..... 1345.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는지 공기자체가 찹게 느껴진다. 황토방 부엌에 불을 때는데 앞쪽은 아궁이 열 때문에 뜨겁고 등줄기는 바깥 찬 공기에 싸늘하고 완전히 극과 극이다. 가마솥이 윤이나서 반질거리는 건 김장할때 배추 시레기 삶는다고 엉망이 된 걸 돼지기름 덩어리 하나 얻어 와 뜨거운 솥에다 .. 카테고리 없음 2009.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