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을 꿈인양 지내기엔 .... 1867. 시월 상달이 무색한 열 사흘 초저녁 달이 오돌오돌 추위에 떨고있다. 춥다 많이.... 마음이 추우니 몸도 추운건지 세찬 바람소리가 마음마져 춥게 하는건지.... 지난 봄에 준비해 둔 땔감도 야금야금 다 때고 나뭇꾼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직도 선녀는 그 자리에 있을까? 현실.. 카테고리 없음 2012.11.26
시월의 마지막 날이 지나가면.... 1691. 배추 속살찌는 소리에 놀란 강아지들이 뜻 없는 목소리를 배추 밭에다 토해 내 보지만 이미 가슴으로만 간직하려는 배추의 순정은 막을 길이 없다. 8일째.... 아무 생각없이 오늘부터 담배를 그만 피워야겠다고 라이터와 담배를 평소처럼 소지한채 시작한 금연인데 이젠 타인의 담.. 카테고리 없음 2011.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