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고버섯 .... 2937. 하루만 더 자라면 따야지... 하고 그냥 두었다가 갑작스럽게 닥친 추위에 얼어버린 표고 버섯들.... 아까운 마음보다 내 욕심 때문에 희생된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님을 기다리는 망부석도 아니면서 말라버린 겨울 앞에서 돌아 올 봄을 기다리는 네 모습 차라리 순교한 가을이어라.... .. 카테고리 없음 2017.12.03
산새의 둥지 .... 2344. 손님이 오면 사용하는 황토방 창문 틈에서 새 생명이 자라고 있다. 한 때는 불티나게 들락거리던 지인들이 뜸 한 사이에 작은 산새가 둥지를 틀고 여섯개의 알을 낳아 품고있는 것이다. 사람이 오든, 산새가 오든 찾아오는 손님 마다않고 떠나가는 손님 잡지않는 자연의 순리데로 저 놈들.. 카테고리 없음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