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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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 2937.

혜 촌 2017. 12. 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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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 더 자라면 따야지... 하고

그냥 두었다가

갑작스럽게 닥친 추위에 얼어버린

표고 버섯들....


아까운 마음보다 내 욕심 때문에

희생된것 같아 미안하기만 하다.


님을 기다리는 망부석도 아니면서

말라버린 겨울 앞에서

돌아 올 봄을 기다리는 네 모습

차라리 순교한 가을이어라....


자연의 순리나 정(情)은

다 마음가는데로 흐르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