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된다면 가시에 찔리더라도.... 2186. 재피나무 열매 한 되를 따고나니 팔뚝이며 손등 곳곳이 성한곳이 없다. 추어탕이나 얼갈이 짠지김치에 넣어먹는 재피는 특이한 향으로 경상도 지방에선 없어서는 안되는 조미료지만 재배하기는 쉬워도 수확하는게 보통 곤욕이 아니다. 약간 붉은빛이 도는 요즘 따서 말리는게 가장 약효.. 카테고리 없음 2014.08.19
산촌일기 ..... 977. 시작하자마자 숨 가쁘게 달려오는 가을이 산초나무에도 조롱조롱 매달려 내 손등과 팔뚝에 날카로운 침을 박을려고 유혹하고 있다. 작년에 무수히 찔려 가면서 따 둔 산초가루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는데 또 따 봐야 딱히 쓸 곳도 없고 그렇다고 저 빨간 산초 열매를 보고 안 딸 수도 없는 진퇴양난이.. 카테고리 없음 2008.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