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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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면 가시에 찔리더라도.... 2186.

혜 촌 2014. 8.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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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피나무 열매 한 되를 따고나니

팔뚝이며 손등 곳곳이 성한곳이 없다.

 

추어탕이나 얼갈이 짠지김치에 넣어먹는 재피는

특이한 향으로 경상도 지방에선 없어서는 안되는 조미료지만

재배하기는 쉬워도 수확하는게 보통 곤욕이 아니다.

 

약간 붉은빛이 도는 요즘 따서 말리는게 가장 약효도 좋고

풍미도 좋아서 인기가 있다.

 

나무는 두 나무가 있지만 우리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라

나머지 한 나무는 그대로 두었는데 아깝다.

돈이 된다면 가시에 찔리더라도 딸텐데....ㅎ

 

제피나무는 가시가 한곳에 양쪽으로 나 있고 향신료로 쓰지만

산초나무는 가시가 어긋나게 나 있고 기름을 짜 약으로 쓴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