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자화상 .... 2429. 세월이 이상한지 기후가 이상한지는 몰라도 감나무도 이상하다. 곱게 물들어야 할 잎사귀를 다 벗어 버린 발가벗은 가지에 감 마져도 한쪽으로만 달았다. 균형을 벗어난 삶이 얼마나 마음 힘든 일인지 모르고하는 해걸이일까? 알고 저지러는 일상의 반란일까.... 달콤한 홍시의 유혹이 무.. 카테고리 없음 2015.10.04
자연을 닮은 그대 .... 2364. 푸근하고 순박한 자태의 호박꽃이 찾아오는 벌, 나비 마다않고 반겨준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베품으로 내 몸을 살찌우는 덕성의 풍요를 배운다. 생각하고 계산하고 주고싶은만큼 베푸는 속리를 떠나 있는 그대로 다 주어야 하는 자연을 닮은 그대 호 박 꽃. 샛노란 가슴에 그리움이 고.. 카테고리 없음 201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