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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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닮은 그대 .... 2364.

혜 촌 2015. 6. 2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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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근하고 순박한 자태의 호박꽃이

찾아오는 벌, 나비 마다않고

반겨준다.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베품으로 내 몸을 살찌우는

덕성의 풍요를 배운다.

 

생각하고 계산하고

주고싶은만큼 베푸는 속리를 떠나

있는 그대로 다 주어야 하는

자연을 닮은 그대 호 박 꽃.

 

샛노란 가슴에 그리움이 고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