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906. 바람이 불어서인가.... 뒤숭숭한 마음이 가라앉지를 않고 흔들리는 싸리꽃 처럼 애처롭기만 하다. 감추려도 감춰지지 않는 붉은 마음을 꽃잎에 피워내고 향기로운 꿀물을 잔뜩 머금고 있어도 기다리는 벌 나비 흔적도 안 보인다. 바람 때문일까.... 비 오시기전에 한 포기의 잡초라도 더 뽑아야하는 절.. 카테고리 없음 2008.06.16
산촌일기 ..... 776. 꿈속에서 만난 아가씨가 낯이 무척 익었드랬는데 확인도 채 하기전에 벌떡 일어나보니 새벽 1시 반이다. 저녁 때 초딩친구 놈들과 마신 쐐주가 이제서야 깨는지 몸 속에서 물 달라고 아우성이라 거실에 나갔드니 창밖에 비가 주룩주룩 내린다. "아차!" 개 사료 한 포대 사가지고 차 뒤 짐칸에 실어둔거... 카테고리 없음 2007.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