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의 비상약 처방전 .... 고사리 꺽어랴 풀 메랴 혹사시킨 오른쪽 날개가 우리~~한게 콕 콕 쑤시길래 비상약 처방을 했다. "술 안주 될만한 거 만들어 봐라!".... 병원하고 거리가 먼 산촌에선 왠만한 몸살 끼 나 일상적인 피로를 일일이 약 처방을 받을 수 없기에 반주삼아 술 한잔으로 대신하고 만다. 두릅 튀김에 .. 카테고리 없음 2020.04.14
운무가 숨겨버린 산촌이라.... 1118. 오전까지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뀌면서 나무위의 눈은 다 녹아버리고 밭 고랑에만 잔설이 어지럽게 남아있다. 한마디로 겨울 동장군이 맥도 못추고 녹아내리는 처참한 모습이다. 이런 날이면 산촌의 일상은 멈춰버리고 스물스물 기어나오는 외로움의 수준이 고독의 경지까지 상승한다. 고로쇠 물도 못 .. 카테고리 없음 2009.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