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고사리 꺽어랴 풀 메랴 혹사시킨 오른쪽 날개가
우리~~한게 콕 콕 쑤시길래 비상약 처방을 했다.
"술 안주 될만한 거 만들어 봐라!"....
병원하고 거리가 먼 산촌에선 왠만한 몸살 끼 나
일상적인 피로를 일일이 약 처방을 받을 수 없기에
반주삼아 술 한잔으로 대신하고 만다.
두릅 튀김에 김치전....
이 정도면 시원찮은 주막집의 정식 메뉴보다
훨~ 고급(?)이라 2005 년산 매실 담금주를
맥주 컵 한 잔 따라 걸치니 진시황이 눈 아래로 뵌다.
열심히 일 하고 저녁 반주 한 잔 걸치는 일상은
그 나물에 그 밥이라도 그때 그때 달라지는
안주의 묘미는 산촌의 특권이다.
"비상약 처방전"이 필요하신 분 연락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