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짜리 국화 .... 태풍 때문에 쑥대밭이 되어버린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대신해 5,000원 짜리 국화 두 포기가 가을 지킨다. 부러진 나뭇가지와 생채기 난 푸른 낙엽이 아직도 어지럽게 나뒹구는 산촌 일상(日常)을 지탱하는 네 모습이 반갑다. 벌써 세번째 다녀가는 태풍으로 만신창이가 된 가을 가는 길 꽃.. 카테고리 없음 2019.10.04
코스모스 꽃 길 .... 2810. 작년 코스모스 자식들이 이제서야 옹기종기 곳곳에서 나타난다. 제자리에 떨어진 씨앗들이 왜 안올라오나? 했는데 환경도 열악한데다 워낙 가물어 놓으니 씨앗이 싹을 틔울 수 없었나 보다. 한들거리는 그 코스모스의 연약한 모습은 꼭 어린 소녀같은 청순함을 보이는데 농익은 여인같.. 카테고리 없음 2017.05.31
감국(甘菊)의 추억 .... 2432. 노랗고 향긋한 감국(甘菊)이 가을을 품었다. 언젠가는 꽃 다발로 또 누구에겐 국화 차 맑은 향으로 정(情)을 나누고 사랑을 이야기 하던 그 시절 감국(甘菊)은 참 곱기도 하였었지.... 맑고 향기로운 꿈자리를 위해 가마솥 가득히 감국을 쪄 가며 베겟속 만들던 그 추억 노란 감국(甘菊) 다.. 카테고리 없음 2015.10.08
국화.... 2037. 감국(甘菊).... 예년같으면 막 피어 날 초가을에 반겨야 할터인데 서리가 만발하는 오늘에사 네 모습을 그린다. 차마 반가운듯 아는 척 하기가 부끄러워 모른 척 마음만 두었는데 벌써 시들어가는 네 모습이 내 마음 같구나.... 카테고리 없음 2013.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