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 928. 첫 수확한 가지들이다. 가지들도 모종을 심어놓고 자라기 시작하면 곁 가지들을 잘라 주어야 하는데 겉으로 보기엔 잘 자라는듯 싶어서 어영부영 그냥 두었드니 제 잎에 가리고 멋대로 자라서 열매들이 희한한게 다 달렸다. 뒤늦게나마 곁 가지를 잘라주고 잎이 너무 우거져 햇볕을 가리는 놈들은 다 .. 카테고리 없음 2008.07.09
산촌일기 ..... 887. 노란 토마토 꽃이 그리움 처럼 안쓰럽게 피어있다. 그리움의 꽃으로 시작해서 푸른 열매를 맺고 점점 빨갛게 타 올랐다가 절정에 이르러 터져서 흘러버리는 토마토의 일생이 어쩌면 인간의 사랑 과정과 그리도 흡사한지.... 그리 좋아하는 과일은 아니지만 내가 먹기보다는 찾아오는 선녀에게 나눠주.. 카테고리 없음 2008.05.14
산촌일기 ..... 874. 읍내에서 토마토랑 가지, 파프리카 모종을 또 사 왔다. 고랑이 좀 좁은 듯 하여 비워 놓았던 고추고랑 사이에 비닐 덮어서 비워 놓았던 고랑에 심기 위해서다. 천성이 농꾼인지 고랑이 비어있는 꼴을 보기가 영 마음이 편치 않아서인데 저놈들은 고추처럼 옆으로 많이 번질 것 같지않아 중간에 심을 생.. 카테고리 없음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