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황토방 아랫채

혜 촌 2020. 7. 3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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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굴뚝에서 연기를 뿜는

황토방 아랫 채다.

 

통나무 기둥 여섯 개 세우는 것 말고는

전부 집사람과 내가 직접 지은 집이라서

볼품은 좀 없어도 애착이 가는 아랫채....

 

내일 큰 아들 내외와 손주 둘 작은 아들이

여름 휴가차 온다기에 부랴부랴 아랫채에

군불을 지폈다.

 

오랜 장마철 동안 습기로 꿉꿉한 황토방을

사전에 좀 말려야 자식들이 편하게 있을 거 같아

군불 넣고 청소하고 바쁘다 바빠....

 

하루 종일 집사람과 둘이서 집안 청소하랴

밑반찬 만드랴 본채 황토방까지 군불 때랴

자식 맞이(?) 꽃단장으로 보냈다.

 

"할아버지! 할머니! 하고 달려오는

손주들이 눈에 선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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