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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호박 밭에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했다.
나도 모르게 숨어서 몸집을 키워 온 호박
대충 찾아봐도 예닐곱 개는 된다.
저놈들 보다 한 수 아래인 머리통만 한 건
10여 개도 넘는데 더 찾는 건 포기했다.
호박들의 사생활 침해도 침해지만
오늘 같은 즐거움을 가을에도 느껴보기 위해서....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누렁 덩이 호박 찾기
다가 올 가을의 풍요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촌 농부의 꿈이다.
못 생김의 대명사인 호박
못생긴 게 맛있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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