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촌일기

山村의 日常과 사랑을 전하는 풀잎편지

山村日記

숨은 그림찾기

혜 촌 2020. 7. 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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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호박 밭에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했다.

 

나도 모르게 숨어서 몸집을 키워 온 호박

대충 찾아봐도 예닐곱 개는 된다.

 

저놈들 보다 한 수 아래인 머리통만 한 건

10여 개도 넘는데 더 찾는 건  포기했다.

호박들의 사생활 침해도 침해지만

오늘 같은 즐거움을 가을에도 느껴보기 위해서....

 

숨은 그림 찾기 같은 누렁 덩이 호박 찾기

다가 올 가을의 풍요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산촌 농부의 꿈이다.

 

못 생김의 대명사인 호박

못생긴 게 맛있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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